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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환 정보

당뇨병 증상과 관리법 – 1형과 2형 당뇨의 차이와 예방 방법

by 하루하루헬씨 2025. 6. 23.

당뇨병이란? –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와 인슐린의 역할

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의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대사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생산이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성되며, 혈중 포도당 농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발생하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은 충분히 분비되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 두 가지로 나뉘며, 이 두 유형은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1형 당뇨병 –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않는 경우

1형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 주사가 필수적이며, 과거에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 중 1형은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나 청소년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며, 혈당 관리를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됩니다.

2형 당뇨병 – 가장 흔한 형태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며, 보통 4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유형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그 양이 부족하거나, 생성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2형 당뇨병의 원인

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비만,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단순히 단 음식의 과다 섭취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당뇨병의 원인은 단순히 당분 섭취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당뇨병과 비만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마른 체형에서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의 치료

이 질환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중심이 되며, 이에 더해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초기에는 경구 혈당강하제 복용을 통해 조절을 시도하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사제 형태의 GLP-1 수용체 작용제나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사용되며, 혈당 수치와 췌장 기능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치료가 이뤄집니다.

2형 당뇨병의 주요 증상

2형 당뇨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 손발이 저리거나 따끔한 감각 이상, 감염에 잘 걸리는 경향, 소변이 자주 마려운 현상,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것, 식욕이 증가하거나 갈증이 심해지는 등의 현상이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

중년 이상이거나, 체중이 과다하고,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에는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식단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면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태도

이처럼 당뇨병은 유형에 따라 원인과 관리 방법이 다르며,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의 경우,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병 관리는 환자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꾸준한 관리와 의료진과의 협조를 통해 당뇨병과 잘 공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