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은 몇 분의 지체가 생사를 가르는 응급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과 대처 요령, 치료와 예방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으로 혈류가 차단될 때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발병 후 몇 분만 늦어도 심장 조직이 돌이킬 수 없이 손상되므로 빠른 인지와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근경색의 전조증상, 응급 대처법, 치료와 예방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증상을 알아두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막힌 부위에는 혈액과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몇 분 안에 심장 조직이 괴사하기 시작합니다. 심근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치료받느냐가 생사를 가릅니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은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 불립니다.
초기 증상과 전조 신호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한가운데를 누르는 듯한 강한 통증입니다. 통증은 어깨, 팔, 턱, 등으로 퍼질 수 있으며, 식은땀과 호흡곤란, 구토, 불안감이 동반됩니다. 일부 환자는 답답하거나 체한 듯한 느낌만 호소하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고령자는 통증이 약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절대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요령
심근경색은 분 단위로 치료 효과가 달라집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의식이 있다면 편하게 앉은 자세로 안정을 취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혼자 있을 경우 문을 열어두어 구조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심장 질환 약(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하되, 통증이 가라앉더라도 반드시 응급실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약으로 버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병원에서의 진단과 치료 과정
병원에서는 심전도 검사로 심장 전기 신호의 이상을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심근 손상 지표(트로포닌, CK-MB 등)를 측정합니다. 막힌 혈관이 확인되면 즉시 관상동맥 확장술(스텐트 시술)을 시행하여 혈류를 복원합니다.
이 시술은 발병 후 90분 이내에 진행될수록 회복률이 높습니다. 혈전이 넓거나 복잡한 경우에는 우회술이 시행되며,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의 약물 치료가 병행됩니다. 치료 후에는 심장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식이, 약물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생활 관리
심근경색은 대부분의 경우 예방이 가능합니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전을 촉진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또한 포화지방과 염분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생선,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루 30분 정도의 꾸준한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 중 심장질환 병력이 있다면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해야 합니다.
Q&A 코너 – 심근경색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협심증은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져 통증이 생기지만 수분 내 사라집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심장 근육이 괴사합니다.
Q2.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통증을 참거나 자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음식을 먹거나 움직이면 심장 부담이 커집니다.
즉시 119에 신고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Q3. 젊은 사람도 심근경색에 걸릴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흡연, 스트레스, 고지혈증, 수면 부족, 과로 등으로 30~40대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경우, 젊더라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Q4.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나요?
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위험 요인을 방치하면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식습관과 운동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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