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스 리의 저탄고지(케토제닉) 식단, 건강에 해롭다고?

저탄고지 식단(케토제닉 다이어트)의 개념, 효과, 부작용까지 총정리했습니다.  
체중 감량과 당 조절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리스 리(Gary Taubes)의 '저탄고지(LCHF, Low-Carb High-Fat)' 식단은 최근 다이어트 방식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방송이나 SNS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은 단기간 체중 감소나 혈당 조절 효과로 관심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해롭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탄고지의 개념과 특징

'케토제닉' 식단으로도 알려진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지방 위주의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과 당뇨 조절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이를 실천한 유명인들이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건강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특히 이 식단은 식욕을 줄이고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 초기 환자나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일시적인 개선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생활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건강에 해롭다고 말하는 이유는?

비판적 시각에서는 케토제닉 저탄고지 식단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첫째,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지속 가능한 식습관으로 유지하기 어렵고, 일시적인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케토제닉 저탄고지 식단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월경 불순이나 골밀도 저하 등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저탄고지는 철저한 사전 검사와 전문가의 조언 아래 시행되어야 하는 식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저탄고지는 누구에게 적합한 식단인가요?
일부 당뇨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정 기간 동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시행해야 하며,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Q2. 저탄고지를 장기간 실천해도 괜찮을까요?
장기간 실천할 경우 영양 불균형,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부작용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저탄고지 식단이 항상 건강에 나쁜가요?
아닙니다. 단기간의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일정 부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균형 잡힌 식단이 더 권장됩니다.

Q4. 한국인은 저탄고지 식단을 해도 괜찮을까요?
한국인의 식생활은 쌀, 국, 김치 등 탄수화물 중심이기 때문에 저탄고지 식단은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도입보다는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며, 영양 불균형을 피하기 위한 계획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