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지금 바로 병원에서 가능할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실제 시행 현황과 병원에서 바로 처리 가능한 조건을 안내합니다.
실손24 참여 병원 조회 방법과 유의사항까지 정리했습니다.

 

최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병원에서 진료만 받으면 보험금 청구까지 자동으로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실손24’라는 시스템으로, 병원에서 발생한 진료 기록을 보험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해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아직 모든 병원에서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어떤 병원에서 실손보험 바로 청구가 가능할까?

현재 실손보험 간편 청구가 가능한 병원은 ‘실손24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의료기관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국 약 4천 개 의료기관 중 참여 병원은 700여 곳 정도이며, 주로 상급종합병원이나 전산 시스템이 갖춰진 대형 병원 중심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방문하려는 병원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손보험 간소화의 실제 절차는 어떻게 될까?

실손24 참여 병원에서는 진료 후 병원에서 자동으로 진료비 내역, 세부명세서, 처방전 등을 보험사로 전송합니다. 가입자는 실손24 앱이나 보험사 앱을 통해 청구 요청만 하면 되므로 매우 간편합니다. 이때 서류를 따로 발급받거나 팩스로 보낼 필요 없이, 진료만으로 청구 과정이 절반 이상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병원이 실손24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기존처럼 환자가 직접 진료비 영수증, 세부내역서, 처방전을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며, 심사 과정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병원이 실손24에 참여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실손24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병원 이름을 검색하는 것입니다. 참여 병원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진료 전 병원 접수창구나 콜센터에 문의해 “실손보험 전산청구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부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면 시행이 어려운 이유는?

아직까지 실손24가 전국 모든 병원으로 확대되지 못한 이유는 병원 측의 전산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비용 부담, 민간 핀테크 청구 시스템과의 혼선, 보험사와 의료기관 간 입장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원급 병원과 약국은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현재는 일부 병원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병원에서 실손보험 바로 처리 가능한지, 이렇게 확인하세요

실손보험 청구가 병원에서 바로 가능하려면 해당 병원이 실손24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어야 하며, 진료 시 자동으로 진료정보가 보험사로 전송되는 구조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참여 병원 확인은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미참여 병원에서는 기존처럼 서류를 준비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모든 병원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가능한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현재 실손24 시스템에 참여한 일부 병원에서만 전산 청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상급종합병원이나 일부 대형 병원이 해당되며, 의원급 병원은 2025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Q. 병원에서 보험사로 자동으로 청구가 접수되나요?
실손24 시스템에 참여한 병원에서는 진료 후 보험사로 필요한 서류가 자동 전송됩니다. 단, 가입자가 실손24 앱이나 보험사 앱에서 청구 요청을 직접 해야 보험금 심사가 시작됩니다.

Q. 실손24에 참여하지 않은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어떻게 하나요?
기존처럼 병원에서 진료비 영수증,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을 발급받아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 합니다. 팩스, 이메일, 우편 또는 보험사 모바일 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합니다.

Q. 실손24 참여 병원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실손24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병원 이름을 검색하면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직접 문의하거나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Q. 병원에서 실손보험을 자동 청구해준다고 했는데 보험금이 안 들어왔어요. 왜 그런가요?
자동 전송은 ‘서류 전송’까지만 해당되며, 보험금 청구는 환자 본인이 실손24 앱이나 보험사 앱을 통해 직접 청구 버튼을 눌러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이후에는 보험사 심사 절차가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3~5일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