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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환 정보

저혈압 원인부터 증상, 생활 속 치료법까지 한눈에 정리

by 하루하루헬씨 2025. 6. 18.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 개선방법 

저혈압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체질적인 요인과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특정 질병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본태성 저혈압으로, 이는 야윈 체형이거나 허약한 체질을 가진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갑자기 일어섰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유발하는 기립성 저혈압도 흔히 나타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 질환이나 내분비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후성 저혈압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부정맥은 심장의 박동 수가 정상 범위(1분당 50~100회)를 벗어나거나 리듬이 불규칙해지며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면역계의 이상 등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나 작용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원인은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며 지치기 쉽고 권태감, 추위, 부종, 피부 건조, 월경 불순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애디슨병은 결핵이나 자가면역 이상 등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는 병으로, 저혈압 외에도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기립성 조절 장애는 학동기에서 사춘기 사이의 청소년에게 자주 나타나는 자율신경 이상으로, 일어났을 때 혈압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지럼증과 피로감, 심한 경우 기분 나쁨과 호흡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저혈압은 단순히 수치가 낮은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저혈압으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권태감, 졸음, 집중력 저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움, 그리고 현기증이 있습니다. 본태성 저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어깨가 무겁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특히 아침에는 좀처럼 몸이 일어나지 않고 오전 내내 활력이 돌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생리적인 이유에 따른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잠자는 동안 부교감신경이, 깨어 있는 동안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저혈압 환자의 경우 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잠에서 깨어도 교감신경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아 몸을 바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 결과 아침에는 몸이 무겁고 혈압도 쉽게 오르지 않아 나른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저혈압에 대한 치료는 일상생활에서의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선 염분과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염분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으며, 단백질은 저혈압 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이므로 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 두유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 아슬아슬하게 집을 나서고 식사도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침 식사는 하루 동안의 혈압을 올리는 데 중요한 에너지원이므로 꼭 챙겨야 합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저혈압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를 삼가고 스트레스를 쌓지 않도록 주의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혈압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각 증상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로 어지럽거나 무기력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한약이나 침구와 같은 동양의학 치료가 효과를 보이기도 하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