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고 끈적한 콧물, 오래가는 코막힘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감기와 부비동염(축농증)의 차이, 초기 증상, 치료와 예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감기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콧물이나 코막힘이 쉽게 낫지 않는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누렇고 끈적한 콧물, 코막힘, 얼굴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부비동염’,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감기인 줄 알고 참고 지내다가 염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간혹 감기약을 며칠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콧속이 답답하며 머리까지 무거운 느낌이 들면 빠르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질환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이 생기는 이유와 위험 시기
부비동염은 얼굴 뼛속에 있는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나 분비물이 고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부위는 정상적으로는 공기로 차 있어야 하지만,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거나 비염 등으로 점막이 붓고 배출이 막히면 염증이 생깁니다. 환절기나 겨울처럼 건조하고 바이러스가 많은 계절에 흔히 나타나며, 알레르기 비염을 자주 앓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비염을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에도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농증 초기 증상과 감기와의 차이
초기에는 감기처럼 콧물, 코막힘, 두통이 나타나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반 감기는 보통 3~5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반면, 부비동염은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며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콧물이 누렇거나 초록빛을 띠고 끈적거리며, 특히 머리를 숙일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통증은 눈 주위나 볼 부위, 이마, 심지어 윗니에까지 퍼지기도 하며, 집중력 저하나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위험성과 치료법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만성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더욱 복잡해집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후각 저하, 집중력 장애, 입 냄새,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 다양한 불편을 초래합니다. 진단은 코 내시경 검사나 X-ray, CT 촬영을 통해 이루어지며, 급성일 경우 항생제와 비강 세척, 스테로이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반응이 없거나 자주 재발하면 내시경을 통한 수술 치료도 고려됩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코질환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기나 비염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를 세게 풀기보다는 식염수로 부드럽게 세척하는 것이 좋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며,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에는 손 씻기와 얼굴 세안으로 세균 침입을 막고, 먼지나 꽃가루가 많은 날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경우에는 해당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회피 요인을 줄이는 것이 부비동염 예방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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