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피로, 혹시 저혈압? 원인부터 생활 속 치료·예방법까지 총정리

저혈압은 어지럼과 피로, 식은땀처럼 일상적인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이 낮아지는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치료와 예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럽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눈앞이 흐려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저혈압일 수 있습니다. 저혈압은 대개 위험하지 않지만, 심하면 실신이나 뇌혈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혈압의 주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료와 예방법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저혈압이란 무엇인가

저혈압은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일 때를 말합니다.
혈압이 낮으면 뇌나 장기까지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어지럼, 피로,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실신이나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저혈압의 주요 원인

저혈압은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수나 장시간의 더위 노출로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혈압이 떨어집니다.
또한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부신 기능 저하, 갑상선 저하증 등), 약물 부작용, 빈혈, 저염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로 생기는 ‘기립성 저혈압’은 노년층에게 흔하며, 앉았다가 일어설 때 머리가 어지럽고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혈압의 대표 증상

저혈압은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심하기 쉽습니다. 가벼운 어지럼, 집중력 저하, 무기력함, 식은땀, 심한 피로감이 대표적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실신이나 구토, 시야 흐림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아침 시간대나 식사 후에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혈압 측정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 속 관리와 치료 방법

저혈압의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잠시 앉았다가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짠 음식은 과하지 않게 조절합니다. 커피나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해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활습관을 바꿔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실신이 자주 발생한다면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사는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심전도,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며, 심혈관 질환이나 내분비 이상이 발견되면 원인 치료를 우선합니다.
필요할 경우 혈압을 높이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혈압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조절이 중요합니다.

저혈압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입니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순환을 돕습니다.
더운 환경에서는 탈수에 주의하고, 장시간 서 있어야 할 때는 다리를 교차하거나 가볍게 움직여 혈액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균형 잡힌 식단은 혈압 조절뿐 아니라 전반적인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Q&A 코너 – 저혈압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저혈압은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증상이 없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지럼, 피로, 실신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Q2.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나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장과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염분보다는 수분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Q3. 커피는 저혈압에 도움이 되나요?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탈수와 불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1~2잔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운동은 어떤 게 좋나요?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보다는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하는 것이 어지럼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