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손가락이 굳은 듯 뻣뻣하고, 작은 관절들이 욱신거리며 아픈 경우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붓고 변형되며 움직임이 점점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이나 손목,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이 좌우 대칭으로 붓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어떻게 다를까요?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 아프면 다 같은 관절염이라 생각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원인도 증상도 전혀 다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생기는 마모성 질환이고, 류마티스는 면역세포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퇴행성은 주로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처럼 큰 관절에 생기고, 류마티스는 손가락과 손목 등 작은 관절이 대칭적으로 아픈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 잡아야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통증과 뻣뻣함이 가볍게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고, 변형까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손이 30분 이상 뻣뻣하거나, 피곤함이 계속되고 체중이 줄며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통해 조기에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생활관리 모두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보다는 조절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항류마티스 약물이나 생물학적 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끊으면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사로 약물 효과와 염증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도 병행하세요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습관은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 비타민D,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는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으니 마음 관리도 함께 해야 합니다.
조기 대응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이 한창 진행된 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 이상 징후가 느껴졌을 때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순한 통증이라 여기지 말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일상생활을 크게 불편 없이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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