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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관리 팁

이상지질혈증, 하루 커피 한 잔도 조심해야 할까?

by 하루하루헬씨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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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커피 성분이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과 하루 한 잔의 안전한 섭취법을 확인하세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고지혈증’이라고도 부르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커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하루 커피 한 잔도 조심해야 할까요?

커피와 콜레스테롤의 관계

커피에는 카페인뿐 아니라 ‘카페스톨’과 ‘카웨올’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해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과하지 않은 프렌치프레스, 터키식 커피, 에스프레소에서는 이런 성분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반면 종이 필터로 내린 드립 커피는 이런 성분이 걸러져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한 잔은 괜찮을까?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1~2잔 정도의 필터 커피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하루 한 잔이라도 진한 커피를 공복에 마시거나, 설탕과 크림을 듬뿍 넣어 마신다면 콜레스테롤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양보다 방식’이 중요한 셈입니다.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

첫째, 종이 필터를 사용한 아메리카노 형태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설탕과 프림 대신 우유나 두유를 조금 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공복에 마시는 것보다는 식후에 가볍게 마셔야 위와 간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하루 최대 1잔을 권장하며, 다른 카페인 음료 섭취량까지 합산해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커피를 단 음식이나 야식, 알코올과 함께 즐기는 습관은 혈중 지질 수치를 빠르게 악화시키고 간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습관의 차이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커피 섭취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상지질혈증 관리에도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Q&A: 커피와 이상지질혈증

Q. 디카페인 커피는 괜찮을까요?
A. 카페인만 줄어들 뿐, 카페스톨과 카웨올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카페인이라도 드립 커피로 마시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Q.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음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A. 보리차, 녹차(과량 섭취는 주의), 허브티 같은 음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리차는 카페인이 없어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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