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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관리 팁

복부초음파에서 담석 발견, 수술 안 하고 지낸 1년

by 하루하루헬씨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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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초음파에서 담석이 발견된 후 수술 없이 1년간 생활관리로 지낸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담석 관리 방법과 증상 여부에 따른 대처법까지 확인해보세요.
기름기 조절, 무증상 담석 관리의 실제 사례입니다.

 

건강검진을 받던 중 복부초음파에서 '담석'이 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특별히 복통도 없었고, 소화도 평소와 다를 바 없었기에 처음엔 잘못 본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담낭 안에 1cm 크기의 결석이 있다고 했고, 증상이 없더라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담석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꼭 수술이 필요한지, 생활습관을 바꾸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수술 없이 지내고 있고, 다행히 추가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1년의 기록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담석 진단 당시 의사의 설명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된 담석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관리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 경우 1cm 정도의 고형 담석으로, 담낭염이나 담관 폐쇄 등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급성 통증이나 황달, 고열 같은 증상이 없다면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었죠.

다만 앞으로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오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이후 저는 식단과 생활 패턴을 조정하며 담석과의 공존을 선택했습니다.

수술 대신 선택한 생활 관리법

1년 동안 담석으로 인한 급성 증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생활 속에서 아래와 같은 점을 신경 쓰며 지냈습니다.

  • 기름진 음식 줄이기: 삼겹살, 튀김, 버터류 섭취를 크게 줄였습니다. 대신 삶은 채소, 구운 생선 위주로 식사했습니다.
  • 식사 시간 규칙적으로 유지: 공복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하루 3끼를 일정하게 챙겼습니다.
  • 물 자주 마시기: 하루 1.5~2리터 정도 수분을 섭취하며, 담즙의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했습니다.
  • 과식 금지: 특히 저녁 늦은 시간에 폭식하는 일이 없도록 조절했습니다.

생활을 바꾸는 건 쉽지 않았지만, 복통 한 번 없이 1년을 보내면서,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Q. 담석이 있어도 수술하지 않아도 되나요?

A. 모든 담석이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담석은 무증상일 경우 ‘비수술적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상복부 또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 식사 후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 황달 증상
  • 열, 구토 등 염증 징후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으며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단, 언제든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무조건 수술은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관리도 가능합니다

담석 진단을 받았을 땐 깜짝 놀랐지만, 꼭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여전히 담석과 함께 큰 불편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상태는 다르기에,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 경험이 혹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담석도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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