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예방하는 식생활 가이드, 요산 줄이는 실천법

통풍 예방을 위한 식생활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퓨린 낮은 식단, 수분 섭취, 저지방 단백질 선택이 요산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음식 조절로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실천 팁을 확인해보세요.

 

통풍은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생기며, 남성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이 쉬운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산 수치를 낮추고 통풍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식생활을 실천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1.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줄이기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데, 퓨린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통풍 발작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으로 내장류, 육회, 멸치, 정어리, 고등어, 새우, 조개, 맥주 등이 퓨린 함량이 높습니다. 육류는 하루 100g 이내로 제한하고, 특히 잦은 회식이나 술자리에서는 음식을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물 자주 마시기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물 1.5~2리터 이상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통풍 환자는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깨끗한 물이나 보리차를 중심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3. 단 음료와 알코올 줄이기

설탕이 많이 든 음료나 술은 체내 요산 수치를 높이고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맥주와 소주는 통풍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음료를 마실 때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든 음료(과일주스, 이온음료, 에너지 음료 등)도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4. 저지방 단백질로 대체하기

고기 섭취를 줄이는 대신 저지방 유제품, 달걀, 두부, 콩 제품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저지방 유제품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단, 일부 콩 제품은 퓨린 함량이 중간 이상이므로 하루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Q. 채소도 퓨린이 있던데,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맞습니다.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 일부 채소에도 퓨린이 들어 있지만, 식물성 퓨린은 동물성에 비해 요산 상승 효과가 적고 통풍 위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므로 걱정하지 말고 섭취하셔도 됩니다.

통풍 예방, 식단 조절이 약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평소 식사만 잘 관리해도 발작 빈도를 줄이고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물은 자주 마시며, 저지방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실천해 보세요. 약물 복용 중이더라도 식습관 개선은 필수입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식생활로 통풍 예방의 첫걸음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