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헬스 이슈& 미래의학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이어트로만 해결된다고요?

by 하루하루헬씨 2025. 8. 20.
반응형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순한 생리 이상이 아닌 호르몬과 대사 문제입니다.
다이어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을 정리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생리 불순,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난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단순한 생리 이상으로 여기고 방치되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만 잘하면 된다”는 정보가 퍼지면서,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닌,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이상이 복합적으로 얽힌 질환입니다.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주요 원인과 특징

PCOS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남성호르몬(안드로겐) 과다 분비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면 난소에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하고, 그 결과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
  • 얼굴과 몸에 여드름, 체모 증가
  • 체중 증가 또는 복부 비만
  • 초음파상 다낭성 난포
  • 난임 또는 배란장애

무엇보다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순히 생식 건강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만으로 충분할까?

체중 감량은 확실히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호르몬 균형을 잡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체중의 5~10%만 줄여도 배란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과체중인 것은 아닙니다. 정상 체중의 PCOS 환자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단순 다이어트보다 호르몬 조절, 약물 치료, 생활습관 전반의 조정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생리를 장기간 하지 않거나 여드름, 탈모, 다모증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는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항염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수면 리듬 유지
  • 약물 치료: 생리 조절용 피임약,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메트포르민 등)
  • 피부 증상 치료: 여드름, 다모증 등을 위한 피부과적 접근
  • 난임 치료: 배란 유도제, 보조생식술 등이 필요할 수 있음

단기적인 다이어트보다는, 장기적인 생활습관 변화가 핵심입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살만 빼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없어지나요?
A. 일부 과체중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만으로도 생리가 돌아오고 증상이 개선되지만, 체중이 정상이거나 호르몬 이상이 심한 경우엔 추가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생리만 하면 괜찮은 건가요?
A. 생리가 오더라도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를 통해 실제 배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임신 계획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한가요?
A. 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대사질환과도 연결되어 있어,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을 위해 치료와 관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