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히는 순간, 천식 발작은 어떻게 시작될까?

천식 발작은 예고 없이 숨이 막히는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부터 유발 요인, 대처법까지 천식에 대한 핵심 정보를 Q&A로 정리했습니다.

 

갑자기 숨이 턱 막히고, 숨을 들이쉬는 것도 힘들어진다면?
천식 발작은 경고 없이 시작되며, 가슴 답답함, 마른기침, 쌕쌕거리는 호흡이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천식은 단순 감기나 기관지염과 헷갈리기 쉽지만, 알레르기, 찬 공기, 운동, 스트레스 등 특정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천식 발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어떤 전조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위급 상황 시 대처법과 예방법까지 Q&A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Q&A 

Q1. 천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천식은 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긴 호흡기 질환입니다.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해 기도가 좁아지고,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음), 마른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이 주요 증상입니다.

Q2. 천식 발작은 어떻게 시작되나요?

천식 발작은 보통 갑자기 시작되지만, 그 전에 경미한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밤이나 새벽에 자주 깨는 마른기침
• 가슴이 조여오는 듯한 답답함
• 숨 쉴 때 휘파람 같은 쌕쌕 소리(천명음)
• 약간의 운동만 해도 숨이 차는 느낌

이러한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기도가 급격히 좁아지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 모두 어려워지는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3. 천식 발작은 왜 갑자기 나타나나요?

천식은 다음과 같은 **유발 요인(trigger)**에 반응해 갑작스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찬 공기나 건조한 공기
• 미세먼지,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 운동(특히 찬 날씨에)
• 강한 냄새나 향수, 담배 연기
• 스트레스나 불안

이러한 자극이 기도의 염증을 악화시켜 발작을 유발합니다.

Q4. 천식 발작이 일어났을 때 증상은 어떤가요?

• 숨을 깊게 쉬기 어렵고, 호흡이 짧아짐
• 가슴이 꽉 막힌 듯한 압박감
• 숨을 쉴 때 ‘쌕쌕’ 소리
•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입술이 퍼렇게 변함
•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공기가 안 들어오는 느낌

심한 경우 말도 하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곤란으로 진행되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5. 발작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 우선 편한 자세로 앉혀서 진정시킵니다.
• 이전에 처방받은 **흡입기(속효성 베타작용제, 예: 살부타몰)**가 있다면 즉시 사용합니다.
• 숨쉬기가 더 힘들어지면 119에 즉시 연락해야 하며,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 옆에 있는 사람이 당황하지 않고 안정감 있게 도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Q6. 천식을 예방하거나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유발 요인 피하기: 꽃가루, 미세먼지, 동물털 등 환경 조절
• 급격한 온도 변화 주의: 마스크 착용, 실내 가습
• 운동 전 워밍업 철저히
•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와 흡입제 복약 유지
• 알레르기 질환(비염, 피부염 등) 함께 관리
• 스트레스 완화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Q7. 천식과 감기, 증상이 비슷한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천식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원인도 다르고 진행 양상도 전혀 다릅니다.
두 질환을 구별하려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우선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시작되며,  콧물, 코막힘, 인후통, 미열, 기침, 전신 피로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침은 초기에 마른기침으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가 생기고 점점 잦아들며,
보통 5~7일 안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반면, 천식은 외부 자극(먼지, 꽃가루, 찬 공기 등)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기침은 대부분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며, 밤이나 새벽, 운동 후, 찬 공기를 마신 후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음)**가 나기도 하며, 감기와 달리 열은 거의 없고, 치료하지 않으면 오랜 기간 반복되며 만성화됩니다.  특히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천식은 관리하지 않으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핵심 구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천식은 반복적인 마른기침, 숨 가쁨, 쌕쌕 소리, 밤에 악화
• 감기는 콧물·열·인후통 동반, 일시적이고 비교적 짧게 지속

천식은 완치보다 꾸준한 조절과 예방이 핵심입니다.
전조 증상이 나타날 때 조기 대응하면 발작으로 이어지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