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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이슈& 미래의학

메타버스 병원, 실제 진료에 활용될 수 있을까?

by 하루하루헬씨 202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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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병원은 가상 공간에서 의사와 환자가 만나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로, VR·AR 기술을 활용해 상담·재활·치료 교육까지 제공합니다. 실제 방문 없이도 받을 수 있는 진료가 늘어나며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병원은 현실 병원의 기능을 가상 공간으로 옮겨 놓은 서비스로, 환자와 의사가 아바타로 만나 상담과 관리형 진료를 진행합니다. 특히 심리치료·인지훈련·재활치료 등에서 실제 임상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술적 한계도 있지만,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속 건강관리를 돕는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진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Q. 메타버스 병원, 말이 되나요? 게임 같은데요?

A. 실제로는 게임 같은 병원에 가깝습니다. 의사와 환자는 아바타 모습으로 만납니다. 상담실도 있고, 대기실도 있고, 병동처럼 꾸며진 공간까지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주사 맞고 X-ray 찍는 건 아닙니다. ‘설명·상담·재활’ 같은 비접촉 치료가 중심입니다.

Q. 그럼 진료가 되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A. 생각보다 많습니다. 불안·우울·공황 같은 심리 상담은 실제 임상에서 이미 활용되는 분야입니다. 환자가 VR 속 “안전한 공간”에서 훨씬 편하게 증상을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뇌졸중·파킨슨 환자를 위한 재활 운동도 게임처럼 따라 하며 참여할 수 있어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됩니다.

Q. 메타버스 병원에서 의사가 진짜로 환자를 진단할 수 있나요?

A. 진단보다는 ‘평가와 관리’에 가깝습니다. 손으로 만지고 청진하는 진료는 당연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면 습관, 식단 기록, 혈당·혈압 그래프, 걸음 수 같은 데이터를 3D로 시각화해 설명하는 데는 메타버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환자도 이해하기 쉬워서 상담이 더 깊어지는 편입니다.

Q. 실제 사례도 있나요, 아니면 그냥 컨셉인가요?

A. 이미 꽤 있습니다. 미국에는 ‘가상 재활센터’가 운영 중이고, 일본은 노인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합니다. 한국도 몇몇 대학병원이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 진료실’을 시험 중입니다. “메타버스 외래 1번방으로 들어오세요”라는 말이 실제로 나옵니다.

Q. 기술이 화려해서 그렇지, 결국 장난감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A. 처음에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게임이 아니라 생명줄이 됩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먼 지역에 사는 환자, 병원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원격 진료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여기에 ‘몰입감’까지 더한 버전이라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Q. 개인정보 문제는 괜찮나요?

A. 가장 큰 숙제입니다. 가상 공간에 의료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보안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에서 ‘의료용 메타버스’는 일반 플랫폼과 완전히 분리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만 로그인할 수 있는 닫힌 서버, 암호화된 통신 방식이 기본 조건입니다.

Q. 앞으로 어디까지 가능해질까요?

A. 가까운 미래에는 집에서 측정되는 혈압·심전도·혈당 데이터를 메타버스 진료실로 바로 보내고, 의사가 그 자리에서 설명해주는 수준까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수술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상담·코칭·생활관리 등 ‘관리형 의료’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Q. 그럼 결국 메타버스 병원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요?

A. 이동이 불편한 환자,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사람, 정기 상담이 필요한 사람, 재활 훈련이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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