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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환 정보

화상, 초기 대응이 후유증을 결정합니다

by 하루하루헬씨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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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응급처치와 치료법, 흉터 예방까지 총정리! 작은 화상도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집니다. 단계별 응급 대처법과 치료 방법을 꼭 확인하세요.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데였을 때, 혹은 다리미나 난로에 살이 닿았을 때 순간적인 통증만으로 상황을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화상은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피부 속 조직 손상이 더 깊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대처가 늦거나 잘못된 방법을 쓰게 되면 흉터, 색소침착, 피부 수축 등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 대응만 잘해도 상처 깊이를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응급처치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은 깊이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화상은 손상된 피부의 깊이에 따라 1도, 2도, 3도로 분류됩니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따가운 정도로, 햇볕에 그을린 것처럼 겉표피에만 손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2도 화상은 수포가 생기며 진피층까지 손상이 진행된 것으로, 통증이 심하고 흉터 가능성도 높습니다.
3도 화상은 피부층 전체와 그 아래 조직까지 손상된 상태로,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피부가 하얗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화상 부위가 넓거나 얼굴, 손, 생식기 부위처럼 민감한 부위에 생긴 경우에는 깊이에 상관없이 병원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많은 분들이 화상 부위에 치약, 된장, 알로에 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오히려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이고 상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 수포가 생겼을 때 일부러 터뜨리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는 행동도 혈류를 급격히 줄여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물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열기를 빠르게 식혀주는 것입니다.

화상 초기에 꼭 해야 할 응급처치

화상을 입은 직후에는 미지근한 흐르는 물로 15~20분간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피부 속 열기를 내려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후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화상 부위를 감싸고, 물집이 생겼더라도 절대 터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고, 화상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2도 이상 화상이나 화상 범위가 손바닥보다 넓은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화상 후유증,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화상은 상처가 아물더라도 흉터, 피부 당김, 색소 침착, 감각 저하 같은 후유증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2도 이상 화상에서는 흉터가 피부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미용적 불편을 줄 수 있어,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뒤에는 보습제, 흉터 연고, 압박붕대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 이식이나 레이저 치료 등의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흉터 부위를 긁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상의 흔적은 시간이 지나도 남을 수 있지만,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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