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왜 생기나? 원인·치료법·예방 습관 완벽 가이드
치질 증상과 원인, 치료법부터 생활 속 예방법까지 한눈에! 배변 시 출혈, 통증, 불편감이 있다면 조기 치료와 좌욕, 식습관 개선으로 호전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어떤 질환일까요?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이나 조직에 이상이 생겨 통증, 출혈,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치핵, 치열, 치루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치핵입니다. 치핵은 항문 내 혈관이 확장되어 혹처럼 돌출되는 질환으로,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뉩니다. 내치핵은 항문 안쪽에 생기며, 외치핵은 바깥쪽 피부에 발생합니다. 민감한 부위에서 생기는 질환이다 보니 증상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질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치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배변 시 선홍색 출혈입니다. 휴지에 피가 묻거나 변기에 핏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되며, 통증이나 가려움, 묵직한 불편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핵이 커지면 항문 밖으로 튀어나와 손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며, 외치핵의 경우 혈전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부기와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앉거나 걷는 것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출혈이 오래 지속되면 빈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왜 치질이 생기는 걸까요?
치질은 대부분 잘못된 배변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힘을 주는 습관, 변비나 설사,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생활 방식이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업,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 비만이나 고령자에게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복압이 상승하면 항문 주변 혈류가 정체되어 혈관이 부풀고, 반복되면 치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 과음, 스트레스도 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질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따뜻한 좌욕과 식습관 개선, 약물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좌욕은 하루 2~3회,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앉아 항문 주변 혈류를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치핵이 커지거나 출혈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고주파나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많이 사용되며,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도 적은 편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치질을 예방하려면 변비를 피하고 배변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부드러운 배변을 돕습니다.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채소와 과일, 잡곡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피하며, 중간중간 일어나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증상이 생겼을 때 참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