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결석 증상과 치료

요로결석 증상 및 원인

요로 결석은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요관을 지나 방광과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요로 결석은 특히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요관 결석은 요로 결석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요관은 해부학적으로 세 군데가 좁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교적 작은 결석도 쉽게 걸릴 수 있는 부위입니다. 요관 결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옆구리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옆구리에서 시작해 아랫배나 음낭(또는 대음순)까지 퍼질 수 있으며, 매우 강한 통증으로 인해 휴식을 취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혈뇨가 발생하거나, 구역질, 구토, 식은땀, 창백한 안색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결석이 요관 내를 이동함에 따라 통증의 위치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통증은 며칠에서 수십 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요관 결석은 대부분 소변 속 칼슘, 요산, 수산 등 결석을 형성할 수 있는 성분이 과포화되면서 결정이 형성되고, 이것이 점차 커지면서 생깁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칼슘 결석이며, 발생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염분과 육류 섭취가 많은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소변의 정체 등이 결석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장기 입원,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복용, 전립선 비대증, 요관 협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방법

요로 결석은 한 번 생기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이나 보리차를 권장합니다. 음식에서는 결석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시금치, 초콜릿, 홍차, 맥주, 간 등은 피하고, 식이섬유와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기 전 3시간 이내에는 고형 음식 섭취를 피하고, 취침 직전에 물 한 컵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 결석 진단은 통증 부위에 대한 진찰,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복부 엑스레이, 초음파, 조영제를 사용한 CT 검사 등을 통해 결석의 크기와 위치, 신장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서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기다릴 수 있으며, 이때 결석 배출을 도와주는 약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5mm 이상 1cm 이하의 결석은 약물요법 외에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병행하기도 하며, 1cm 이상이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이나 체외충격파로 결석을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드물게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시경적 수술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요로 결석은 평소 생활습관이 질병의 발생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생활 속 실천이 결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